용산 미군기지가 2014년이면 모두 평택으로 이전합니다.
기지시설에 투입되는 자재 규모만 2조 원이 넘는 대규모 이전 사업인데요,
자재의 경우 국내 제품 비율을 7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어서 관련 국내업체들이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이 마련한 자재국산화 전시회입니다.
2014년 완공되는 평택기지 시설에 필요한 각종 자재들입니다.
이 업체는 폭탄이 터져도 안전한 방폭창을 개발해 미군으로부터 최근 납품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 인터뷰 : 임선진 / 남선알미늄 대표이사
- "평택기지이전사업 건물에 들어가는 창호는 반드시 방폭창을 써야 됩니다. 저희가 창호 전문 업체로서 빨리 기술을 개발해서 테스트 인증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미군이 수용한 품목은 지금까지 모두 20개.
「토목과 설비 전기 등 각종 분야에서 올해에만 모두 57개를 추가하겠다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업체들의 참여와 개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계수 /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부장
- "미 극동공병단과 긴밀히 협의를 해서 국산화율을 높이고 국내 생산업체와 시공업체들이 자재 국산화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국방부는 자재 국산화율을 최대 70% 이상 끌어올려 1조 5천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수입대체를 통한 1,500억 원의 비용 절감을 이루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미2사단 이전 사업에도 국산자재를 최대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어서 관련 업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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