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동창회'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우리나라에서 교육 연수를 받은 해외 인사들이 만든 모임으로 회원만 8만 명이 달하는데, 한국과 관련된 각종 문제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한국의 대표 음식, 떡볶이를 맛보고 이곳저곳 둘러보며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습니다.
과테말라와 파라과이를 비롯해 중남미 14개 나라에서 온 이른바 '코이카 동창회' 회장단이 한국 문화 체험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비비아나 마리아 란도 메예르 / 파라과이 방송인
- "저는 한국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할 수 있겠는데요, 한국은 아름답고 무엇보다 사람이 좋은 나라입니다."
'코이카 동창회'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29년째 진행된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기예르모 카스티요 과테말라 부통령 등 전 세계 55개 나라에서 8만 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과테말라에서는 한국의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에서 무혐의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코이카 동창회도 일정부분 기여했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에르빈 지오바니 마옌 벨리즈 / 과테말라 경찰청장
- "과테말라는 한국과의 우정과 협력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하며 이를 통하여 이곳 과테말라에 있는 한국 친구(교민)들의 보호에 앞장설 것입니다."
한국을 '친구'라 부르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동창회가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백숙희 / 코이카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이사
- "한국과 코이카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을 가지고 중남미 국가와 한국을 잇는 가교가 되어주시는 동창회장 여러분께서 파트너십을 채워주신다고 생각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김 원 기자
화면제공 :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