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경재미래예측 전문가와 북방 경제전문가를 각각 17, 18번째 인재로 영입했다.
민주당은 6일 국회에서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57)과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55) 입당식을 열었다. 홍 전 사장은 민주당이 영입하는 두 번째 경제 전문가다. 이 전 원장은 국제문제 및 대외경제 전문가로는 두 번째 영입 케이스로 꼽힌다.
한국 1세대 증권맨 출신인 홍 전 사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일찌감치 예측한 것으로 유명 하다. 2004년 <디플레이션 속으로> 출간을 시작으로 <수축사회>까지 총 일곱 권의 저서를 통해 미래경제를 전망하면서 고성장시대 종언에 따른 한국사회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 왔다.
입당식에서 홍 전 사장은 "고령화, 저성장 시대 돌입에 따른 사회 갈등의 치유와 미래로의 정책 전환을 위해선 멀리 내다보는 리더십과 빠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이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치권부터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정치를 통해 사회 구조개혁을 일궈내는 일에 쌓아 온 경험을 쏟아 붓겠다"고 정계 입문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함께 소개된 이 전 원장은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러시아통으로, 유라시아지역 경제분야에선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입당식에서 "앞으로 대외경제 환경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민주당은 이 전 원장 영입을 통해 문재인 정부 신북방정책을 뒷받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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