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이 이번 총선 화두로 '미래 비전 제시'를 꼽았습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2년 대선과 2016년 총선에서 각각 여·야 선거 사령탑을 맡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김 이사장은 오늘(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심의 흐름을 파악해야 할 사람들이 우리 정당들"이라며 "향후 우리나라를 책임지고서 이끌어갈 정치인들이 '과연 국민들이 시대 변화에 어떻게 정서적으로 변하는지' 잘 이해해서 적응해야만 선거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하지만) 최근 (각 정당들이) 하는 것을 보면 무슨 사람이나 영입하고 사람이나 좀 바꾸면 국민이 따라가는 것처럼 하기 때문에 내가 보기에 그런 선거 전략이 과연 잘 먹힐까 하는 걸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인재 영입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당이 '무엇을 지향하는지'가 중요하다"며 "그래야 국민들이 정당에 애착을 가질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인터뷰 도중 안철수 전 의원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안철수
김 이사장은 "마크롱은 구체 방안을 갖고 등장한 인물"이라며 "안철수는 말은 많이 하지만 특별하게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