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위기와 관련해 "내년에는 희망의 싹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도 경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정권 집권 5년 가운데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히는 올해 집권 2년차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장차관 워크숍 자리.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에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싹을 보여줘야 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올해는 인내해 주겠지만, 내년에도 경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희망을 얘기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며 "그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내년에 들어가면 그 희망의 싹이 보여야 합니다. 말로만 희망, 희망하는 얘기를 내년에 가서 또 할 수 있겠습니까, 누구의 탓으로 돌려도 그 책임은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우리 앞에는 수많은 장애물과 가시밭길이 놓여 있다"며 "이제는 튼튼한 신발을 신고 가시밭길을 헤치며 가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 국면인데도 아직 다급하고 절박한 의식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며 "결과에 책임지는 비상한 각오"를 주문했습니다.
이어, 미래에 오늘날의 경제위기를 돌아봤을 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워하지 않도록 몸을 다 던지고 열정을 다 던져서 우리가 먼 훗날에 정말 스스로 자랑할
장차관 워크숍은 국무위원 15명을 비롯해 장관 후보자 3명 등 98명이 참석해 '경제위기 극복과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주제로 이틀 동안 논의가 이뤄집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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