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더해 미래통합당 텃밭인 대구·경북 TK지역에선 불출마 의원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2명이 불출마 선언을 했고요.
[싱크]
『김광림 / 미래통합당 의원 (오늘, 총선 불출마 선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승리를 위해서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미래통합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깨끗한 마음으로 12년 정치 여정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대구를 떠나 서울 험지 출마를 선언한 강효상 의원을 포함하면 6명입니다.
당초 미래통합당은 TK지역 공천 면접을 어제 할 예정이었는데 하루 연기했습니다.
자진 불출마 선언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서였을까요?
이쯤 되니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싱크]
『김형오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지난해 8월)
여러분 무엇을 얻고자 마십시오. 어떻게 죽을지를 고민하십시오. 죽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총선 불출마 선언, 격전지 험지 출마,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죽을 길을 택하십시오.』
여기에다 부산·경남 PK지역 불출마 의원 10명까지 하면 영남권에서만 16명이 불출마하는 셈입니다.
막바지 겨울, 바야흐로 공천의 계절이네요.
김태일의 프레스콕 '불출마 속출, 죽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