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첫 회의를 하고, 서머타임 도입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을 통해 경제도 살리고 미래에 대한 대책도 준비할 수 있다며 커다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녹색성장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녹색성장을 통해 경제도 살리고 미래에 대한 대책도 준비하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4월 초 런던 금융정상회의, 7월 이탈리아 기후변화대책 16개국 정상회의, 12월 덴마크 저탄소 정상회의를 거론하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선진국은 국가와 국민 모두 가 힘을 모으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전문가 사이에서만 논의되고 있다며 국민적 동참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 회의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서머타임 도입 검토 등 4가지 안건을 토의했습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3대 분야 10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석유 대신 새로운 청정에너지를 개발하고, 탄소시장 육성 등 녹색금융 활성화, 녹색 일자리 창출과 기후변화 대응체계 마련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특히 2월 말까지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중앙과 지방정부에 국장급 녹색성장기획관을 지정해 녹색성장 정책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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