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간 무역과 투자확대, 관광활성화, 문화교류 등을 지원할 일종의 역내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가 다음 달 중순 설립됩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한-아세안센터 설립 창립이사회가 3월 중순 개최될 예정"이라며 "작년에 개설될 예정이었으나 아세안 일부 국가의 비준이 늦어져 3월에 설립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아세안센터는 2007년 1월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설립 계획을 발표했고 같은 해 11월 한국과 아세안 외교장관들이 양해각서에 서명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사무국이 서울에 설치될 한-아세안센터는 이사회, 집행위원회, 사무국을 두고 활동하면서 일종의 대사관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등 11개국에서 각 1명씩 파견돼 구성된 이사진이 주요 정책을 결정하
정부는 센터가 설립되면 아세안국가 수출업자에 대한 한국 내 수입선 소개를 비롯해 상설전시관 운영, 한국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투자 안내, 아세안관련 포털사이트 구축, 정보네트워크 관리·운영, 현지 자료 수집과 무역·투자자료 발간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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