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본회의…위기감 고조

【 앵커멘트 】
쟁점법안 문제로 국회 파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27일) 국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싸움의 불을 붙였던 국회 문방위에서는 또 한차례 충돌이 예상됩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7일) 오후 2시부터는 국회 본회의가 개최됩니다.

그러나 상임위 파행 사태 탓에 정상적으로 열리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결국, 한나라당만이 참가한 반쪽 본회의가 개최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27일) 본회의에서 경제관련 법안이라도 우선 처리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윤선 / 한나라당 대변인
- "경제살리기 민생안정 법안들은 그동안 충분히 토론했지만, 야당은 끝내 마무리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의장의 직권상정 제도는 이렇게 꽉 막힌 국회를 풀기 위한 제도입니다."

논쟁을 촉발시켰던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다시 한번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미디어관련법 기습상정에 반발해 민주당 의원들이 문방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단독으로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민주당 대변인
- "국회 의사일정을 정상화하려면 한나라당은 언론악법 날치기시도를 사과하고 무효를 인정해야합니다."

회의 진행을 막으려는 민주당과, 법안 심사를 시작하려는 한나라당 문방위 의원들의 한판 싸움이 다시 예고됩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