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한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근로 환경을 문제삼으면서 해당 업체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이 중단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개성공단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개성공단 관리 당국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올해 초 공단 입주업체 M사의 작업장 공기 오염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 회사 북측 근로자들의 출근을 금지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M사의 공정의 20% 정도인 수동 공정 가동이 지난달 중순부터 중단됐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작업장 환경에 대한 문제제기로 개성공단 입주 업체
개성공단 관계자는 "남측 환경 측정 전문가들이 곧 개성으로 들어가 M사의 작업 환경에 대한 실측을 할 예정"이라며 "실측 결과에 따라 작업환경을 개선할지 여부 등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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