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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한명숙, 추도식 참석 눈길…전직 대통령 사면 꺼낸 주호영

우종환 기자l기사입력 2020-05-23 19:30 l 최종수정 2020-05-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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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범여권 인사들이 봉하마을에 모였습니다.
특히 최근 '뇌물수수 혐의 재조사' 논란의 중심에 선 한명숙 전 총리 참석이 눈길을 끌었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4년 만에 보수 야당 대표급 인사로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정치부 우종환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먼저 한명숙 전 총리 얘기부터 해보죠.
뇌물수수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왔는데 그 재판 증인의 증언을 검찰이 조작했다는 의혹이 나왔고 민주당이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죠.
이후 당사자가 처음 공식석상에 나타났는데, 직접 입장을 밝혔나요?

【 기자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본인 입으로 직접 얘기를 듣지는 못했습니다.

기자들이 한명숙 전 총리의 입장을 들으려고 추도식 현장에서 대기했는데요.

한 전 총리 입장을 들으려고 다가갔던 취재진들이 관계자들에 저지당해 접근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한 전 총리 본인도 아무 말 없이 추도식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후 한 전 총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를 나올 때도 취재진이 기다려봤지만, 바로 차를 탄 상태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 질문 2 】
한 전 총리가 추모식 이후 마련된 오찬 자리에서는 얘기를 좀 했다는데, 어떤 내용이었죠??

【 기자 】
네, 추도식이 끝난 뒤 민주당 지도부는 사저 뒤 임시식당에서 오찬을 했는데요.

한 전 총리는 지도부와 함께 비공개 테이블에서 식사하면서 입장을 좀 밝혔다고 합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 대변인 얘깁니다.

▶ 인터뷰 :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처음부터 지금까지 본인이 결백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결백하다는 것에 대한 취지의 말씀은 있었고요."

김현 민주당 사무부총장은 추가 보도가 나올 예정으로 안다며, 이후 한 전 총리가 공식 입장을 밝힐 거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 3 】
한 전 총리는 결백하다고 하고 민주당도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은데, 재조사가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할까요?

【 기자 】
재조사를 장담하긴 어렵지만, 민주당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김태년 원내대표가 법무부와 검찰, 법원에 "명예를 걸고 재조사해달라"고 말했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재조사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반면, 야권에서는 "억울하면 재심이라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면 된다"며 정치쟁점화하지 말라고 비판하고 나섰고요.

조재연 법원행정처장도 "사법불신을 초래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낸 바 있습니다.

일단은 한 전 총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 4 】
네, 한번 지켜보죠.
또 다른 참석자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얘길 해보죠.
당 대표 권한대행 자격으로 참석했는데 통합당에서 대표급이 참석한 게 무려 4년 만이네요.
왜 안 하다가 다시 참석한 건가요?


【 기자 】
역시 총선에서 패배하면서 당의 방향성을 바꾼다는 의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통합당 계열 정당에서 대표급이 추도식에 참석한 건 지난 2015년 김무성 전 대표, 2016년 정진석 원내대표 이후 4년 만입니다.

앞서 2018년 홍준표 전 대표 때는 조화만 보냈고, 지난해 황교안 전 대표도 불참했습니다.

그러다가 앞서 통합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도 참석하는 등 중도층에게 어필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원내대표 참석도 그런 취지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질문 5 】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얘기도 같이 나왔어요.
무슨 의도인가요?

【 기자 】
주호영 원내대표가 어제 SNS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불행은 시대적 아픔"이라고 말하면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추도식에서 이런 말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전직 대통령님들의 예외없는 불행한 역사에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이·박 두 전 대통령의 재판과 수감 과정을 "예외없는 불행한 역사"라고 표현한 겁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두 전 대통령 사면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어 주 원내대표도 사면 요구를 조심스럽게 꺼냈는데요.

"국민 통합"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추도식 참석으로 중도층을, 사면 요구로 보수 지지층을 함께 잡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한 묶음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6 】
그런데 어제 김종인 비대위 출범이 결정됐죠.
통합당의 대표 역할은 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할 텐데 김 위원장도 동의하나요?


【 기자 】
사실 김 위원장의 생각이 주 원내대표와 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두 전 대통령의 잘못에 대해 당이 공식적 입장을 표명해야 당이 새로 태어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두 전 대통령의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물론 "사면해야 한다"는 말 역시 "죄는 인정한다"는 전제가 깔리는 만큼 김 위원장 역시 사면 주장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통합당의 입장 지켜봐야겠군요.
지금까지 정치부 우종환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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