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통행제한 조치로 개성에 발이 묶여 있는 사람들 가운데 6명만 남측으로의 귀환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인원들은 오늘도 남으로 돌아오지 못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 기자 】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개성공단 통행이 다시 차단된 지 이틀째인 오늘 북한은 일단 5명의 개성공단 관계자를 오전 9시 30분쯤 귀환시켰습니다.
내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한국인 김향희 씨와 중국 교포 김기호 씨 등 3명, 그리고 호주인 아드리안 프리바카 씨인데요.
또, 자녀 혼인을 앞두고 있는 55살 서성길 씨가 조금전 귀환이 허용돼 남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로써 오늘 6명이 귀환한 것인데요.
김향희 씨는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 외에는 크게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없지만, 부자재나 음식재료가 납품이 안 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틀째 통행차단조치로 오전 방북과 오후 귀환 일정 모두 무산되며 북에 있는 사람들은 주말 이후에나 나올 수 있게 됐습니다.
때문에 정부는 오늘 정오쯤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한에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북한 노동신문은 이번 사
출입사무소는 현재 모두 720여 명이 개성공단을 비롯한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