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구로동에 있는 고용지원센터를 찾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 한해 일자리 만드는 것을 최고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구로동 고용지원센터를 찾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라며, 올 한해 일자리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새로운 예산을 30조 가까이 만드는 것도 일자리 추가예산이다. 오로지 금년 한해는 일자리 만드는 것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상담원들은 하루에 100명 이상의 실업자를 상대하면서 제대로 된 취업상담을 못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현실을 생생히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서은주 / 상담 공무원
- "요즘은 워낙 민원인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늘어나다 보니 실제 취업상담을 창구에서 하기 어렵고, 대기하는 민원인이 워낙 많이 계시기 때문에."
이 대통령은 실업자에게는 따뜻한 말과 위로가 중요하다며, 상담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취업 희망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WBC 야구 재방송을 보느라 잠을 못 잤다며, 강팀인 일본을 4대 1로 이길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어려움이 닥치면 세진다며, 한국야구팀의 선전처럼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자신감을 가지면 이겨낼 수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장관과 지자체장 등 모든 공직자는 새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겠다는 각오로 전력을 다해 뛰어달라고 독려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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