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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길지 않을 것"…통합 '준법투쟁' 돌입하나

기사입력 2020-06-30 12:32 l 최종수정 2020-07-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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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점 체제에 맞서 미래통합당이 전열을 가다듬고 나섰습니다.

미래통합당은 현재 3차 추경 심사를 비롯한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중입니다. 지도부는 그러나 '국민만 보고 가는' 투쟁을 위해 무한 보이콧으로 국회를 헛바퀴 돌게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우선 전격적인 국회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보이콧이 길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의원들을 상임위에 재배치하기 위한 자체 명단 작성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당은 이날 의원들로부터 희망 상임위 신청을 받는 한편 의원총회를 소집해 원내 지도부와 의원들이 대여 투쟁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의원들은 "단일 대오"를 강조하며 지도부에 힘을 싣고 정부·여당의 실정을 드러내는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외 투쟁, 삭발 투쟁과 같은 과거의 과격한 방식은 지양하고 국회 내에서 제도와 여론을 통해 싸워나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합당은 국회의장의 상임위 강제 배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상임위원을 새로 보임하는 것과 별개로 헌재의 판단을 통해 이번 강제 배정의 위헌성을 확인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추경에 대해서도 "다음 임시국회를 열어 11일까지 시한을 연장한다면 예결위에 참여해 추경 심사에 참여하겠다"고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이유 없는 추경반대가 아니라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한 추경을 국회가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고 '거수기' 역할을 하는 데 반대한다는 점을 부각한다는 전략입니다.

다만 심의 참여와 별개로 추경안의 문제점은 하나하나 지적해 국민에게 알려나갈 방침입니다.

실제 이종배 정책위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35조 추경 중 코로나방역시스템 예산은 2%인 6천953억원에 불과하고 대부분 '알바 일자리' 사업"이라며 불필요한 사업예산 삭감을 요구했습니다.

이같은 '온건한 투쟁'은 176대 103이라는 현격한 의석수 차이 때문에 여론의 지지를 받지 않고는

사실상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고민의 산물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당 일각에선 결과적으로 원구성 협상에 실패하며 실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가 (국회 복귀의) 골든 타임이었다"며 "결국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빈손으로 국회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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