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주군' 잃은 박원순계 흩어지나? 뭉쳐서 영향력 발휘하나?

기사입력 2020-07-12 10:02 l 최종수정 2020-07-19 10: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돌연 생을 마감하면서 21대 총선에서 대거 국회에 입성한 이른바 박원순계 인사들도 갑작스레 '주군'을 잃게 됐습니다.

당내에선 향후 전당대회와 대통령 선거 등 굵직한 정치 이벤트를 거치며 이들이 자연스레 다른 계파로 흩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한편, 느슨한 연대를 유지한 채 향후 서울시장 보선 등에서 역할을 할 것이란 시나리오도 거론됩니다.

박원순계는 지난 총선에서 박홍근 남인순 기동민 진성준 의원 등 측근들을 필두로 크게 약진하며 세를 불렸습니다.

김원이 민병덕 윤준병 천준호 허영 의원 등 초선들이 대거 가세하며 세가 20명까지 불어났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박 시장의 사망으로 졸지에 구심점이 사라진 상황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정치적 처지로 보면 이들은 과거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떠받든 'GT계' 인사들과 비슷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GT계는 김 전 의장 별세 후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모임을 통해 느슨하지만 하나의 가치 공유 집단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원순계 다수는 선거 캠프에 몸담았거나 정무 부시장 등 서울시 정무직으로 박 시장과 인연을 맺은 만큼 GT계보다는 상대적으로 내부 응집력이 강하지 않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손학규 전 대표의 한나라당과 민주당 탈당 후 각자도생의 길을 걸은 옛 손학규계 인사들처럼 저마다의 정치 행로를 개척해나가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한 관계자는 12일 "박원순계는 서로의 인연보다는, 박 시장 한 명에 대한 의리로 모여있던 집단"이라며 "앞으로 전대와 대선 국면에서 인재영입이 절실한 주자들이 이들을 적극 포섭하며 뿔뿔이 흩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들이 박 시장의 궐위로 1년여 앞당겨진 내년 4월 서울시장 보선에서 집단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여권 동향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일단 전대까지는 박원순계가 이합집산 할 수도 있지만, 내년 보선을 앞두고는 크게 뭉쳐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내다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화제 뉴스
  • [단독] 또 버스에서 마스크 난동…경찰에 현행범 체포
  • 태안 코로나19 확진자…부부와 1살 남아
  • 통합 "국민 현명"…여권, 위기감 확산 속 노영민은 유임
  • 새 임대차법 2주…서울 아파트 전세 줄고 월세 늘고
  • 성추행 혐의 부산시의원 "무고죄 맞고소"…피해자 측 영상 공개
  • "한 해 농사 다 망쳤다"…침수된 집 치우고 논밭에 나가보니 '망연자실'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LIVE 톡톡
    SNS 관심기사

      SNS 보기 버튼 SNS 정지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