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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바다' 북한 또 폭우 경보에 비상…북 매체는 김정은 시찰 미화

기사입력 2020-08-09 13:17 l 최종수정 2020-08-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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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막대한 비 피해를 본 북한에 또다시 폭우 경보가 내려지면서 북한 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이어 비 피해까지 겹치자 북 매체들은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미화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매체에 올라온 기상 소식입니다.

「오는 10일까지 황해남북도와 개성시, 강원도 등 중부 이남에 100~150mm, 일부 지역에선 최대 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황해도와 강원도는 최근 홍수 피해가 가장 컸던 곳으로 최대 8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여의도 2배 크기의 논 600여 정보와 주택 9백여 채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습니다.

▶ 인터뷰 : 북한 기상수문국 관계자
- "지난번에 강수가 많았던, 비가 많이 내렸던 지역에 또다시 폭우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됩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수해 복구와 추가 피해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해 지역을 찾아 비상용 전략물자와 식량 지원을 지시한 데 이어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이번에도 피해복구 건설사업에 군대를 동원할 것을 결심했다면서 인민군대에서 필요한 역량을 편성하여 긴급 이동 전개시키며…."

특히 코로나에 수해까지 이어지자 북 매체들은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해 김 위원장 미화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1면에서 김 위원장의 피해 지원 지시를 "눈물겨운 사랑의 화폭"이라고 묘사했고,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의 시찰에 주민들이 '격정의 도가니'에 잠겼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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