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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6인 사표' 선별 수리 가능성…새 비서실장은?

신동규 기자l기사입력 2020-08-10 07:00 l 최종수정 2020-08-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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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 5명이 사의를 표명한 지 오늘(10일)로 나흘째가 됐습니다.
정치부 신동규 기자와 청와대 분위기, 그리고 후임 비서실장과 수석들은 누구일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청와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문 대통령 고심이 길어지고 있죠?

【 기자 】
청와대는 일요일 오후에 참모들이 참석하는 현안 관련 회의를 하는데요.

어제(9일)죠, 노영민 실장이 출근해서 정상적으로 주재했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에 공식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6명과 사전 조율이 없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상황을 정리하고 고심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오후 2시쯤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데, 여기서 관련 언급을 내놓을 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질문 2 】
가장 큰 관심은 노영민 비서실장에 쏠리는데 부동산 여론이 안 좋은 상황에서 결국 수리를 하겠죠?

【 기자 】
노 실장이 유임하는 경우를 가정한 비판이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통반 사퇴하기로 해놓고 본인만 몸을 사리는, 이른바 '꼬리 자르기'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인데요.

이 때문에 수리는 시간문제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 측근들도 최근 문 대통령에게 직간접적으로 비서실장 교체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비서실장은 사실상의 국정 2인자로서 공백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후임자를 확정할 때까지 수리가 늦어질 수는 있습니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노 실장이 일정 시간은 더 업무를 할 것으로 안다, 완전한 유임이라기보다는 후임 인사가 정해질 때까지 한다는 뜻"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였던 2005년에 김우식 비서실장과 참모 6명이 사표를 낸 적이 있었는데요.

노 대통령은 수석 2명만 교체하고 김 실장은 7개월 뒤에 교체한 바 있습니다.


【 질문 3 】
선별 수리를 한다면 교체 순서는 어떻게 될까요?

【 기자 】
청와대 재직 시기를 보시면 노영민 실장과 강기정, 윤도한 수석은 지난해 1월부터, 김외숙 수석은 지난해 5월, 김조원·김거성 수석이 지난해 7월부터입니다.

전부 1년을 넘었기 때문에 교체할 시기는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가운데 후임 물색 작업을 시작했던 정무와 국민소통, 민정수석을 먼저 바꾸고 그다음 시민사회, 인사수석을 교체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석 교체가 끝나면 노 실장 차례인데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의원은 MBN과 통화에서 "3기 청와대 비서진이 꾸려질 때도 됐다, 비서실장은 수석 교체까지 마무리한 뒤 바뀌는 게 순서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4 】
바뀌면 이번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 아니겠습니까?
문 대통령이 마지막 비서실장 출신이었죠?


【 기자 】
네,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이었죠.

정치권에서는 마지막 비서실장은 스타일이 정해져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공이든 과든 국정 성과를 마무리하고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의 최측근이면서 정무적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뽑는다는 것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때 박지원, 노무현 전 대통령 때 문재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하금열 전 실장이 그런 사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질문 5 】
그런 분석이라면 이번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은 누구로 점쳐지는 상황인가요?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참여정부 때 홍보기획비서관을 한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뛰어난 정무 감각을 갖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회전문 인사로 비판을 받아온 문 대통령이 양 전 원장을 선임하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후보로는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최재성 전 민주당 의원 등이 있습니다.

후보군 가운데 한 명과 통화를 했더니 "요 며칠 간 청와대에서 연락받은 바는 없다, 후보군에 이름이 나오는 것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박지원 국정원장 사례처럼 모두의 예상을 깬 '깜짝 발탁'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 질문 6 】
이번 동반 사표에 대해 야권의 공세가 상당하죠?
여당 내부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면서요?

【 기자 】
미래통합당 소속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난파선 탈출과 조기 레임덕 느낌이 든다"라고 밝혔고 홍준표 의원은 "정권의 붕괴 순간이 더 빨리 오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여당에서도 청와대가 다주택 참모를 빨리 정리했어야 하는데, 때가 늦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호남지역 합동 연설회는 집중호우로 연기돼, 여당 전당대회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입니다.

【 앵커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동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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