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새로운 형태의 회담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자회담과 다자회담에 대한 관측이 제기됐지만, 우리 정부는 6자회담의 틀 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단기간 내 6자회담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자 '6자회담 대안론'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6자회담이 아닌 다른 '다자 대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달 허철 평화외교기획단장을 만난 미국의 고위 관리가 이런 메시지를 타진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에 끝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형태의 다자 협의를 통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6자회담 대안론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문태영 / 외교부 대변인
- "현재로서 미국 6자회담 참가국들이, 6자회담틀이 지금으로서는 좋은 틀이라는 것을 계속 입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전망에 대해서 아직 저희가 별로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6자회담을 되살리려는 노력의 목적으로 양자회담과 다자회담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놨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양자회담과 다자회담은 6자회담을 복원시키기 위한 수준으로 논의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은 되살리려는 노력을 해야 할 때이지 다른 것을 구상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
중국을 시작으로 오늘(8일) 오후 우리나라를 방문해 사흘간 머무를 예정입니다.
방북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으나 현재까지 계획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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