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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이낙연에게 "공연하는 사람들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기사입력 2020-09-21 09:02 l 최종수정 2020-09-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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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어제(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공연예술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연예술계도 큰 고통을 받는 분야의 하나"라며 "참으로 많은 소극장, 큰 극장, 음악회, 심지어 전시회까지도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면을 본질로 하는 공연예술계가 비대면의 시대에 어떻게 작품을 만들고 시장에 내보내고 유통할 것인가, 사람들은 어떻게 소비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왔다"고 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공연 제작자들은 긴급 자금 융자 프로그램, 공연 취소 등에 따른 대관료 인하, 거리두기의 유연한 적용 등을 요청했습니다.

배우이기도 한 김수로 더블케이 필름앤씨어터 대표는 "공연하는 사람들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싶을 정도로 힘든 시기"라며 "공연이 취소돼도 대관료를 100% 다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진학 스테이지원 대표는 "(정부의) 많은 지원이 영상화에 쏠리다 보니 공연예술이 영상화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방역에 관해서는 안전이 최우선이지만, 그 대신 지원책은 더 신축적으로 유연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오늘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관료 문제는 처음 듣는데 대단히 불합리한 것 같다. 쓰지도 않는데 어떻게 100%를 내느냐.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섰으면 좋겠다"며 업계 종사자들의 문제의식에 공감했습니다.

또 문화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온라인 쪽에 집중되는 문제에 대해 "아마 포스트 코로나를 빨리 준비하자는 욕심에서 그랬을 것"이라며 "문화부가 기획재정부의 가이드라인에 얽매여 있지 않나 싶은데 이야기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거리

두기의 유연한 적용 건의에 대해선 "방역당국의 판단을 받아보자"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마침 오늘 청와대, 정부, 민주당 간부 10명이 모이는 당·정·청 회의가 있다. 여러분께 들은 말씀을 정부나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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