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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국민의힘 전격 탈당…민주 "의원직 사퇴하라"

기사입력 2020-09-23 19:31 l 최종수정 2020-09-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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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토교통위원 시절, 직위를 이용해 가족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결국 탈당했습니다.
박 의원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자신이 정치공세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족 명의 건설사가 국토위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 원대 공사를 수주하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전격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박덕흠 / 무소속 의원
-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나려 합니다. 무소속 의원의 입장에서 부당한 정치공세에 맞서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박 의원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을 선택했다며 직위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운 일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추미애 사태 등으로 공정성 시비를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희생양 삼아 위기를 탈출하려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탈당이 아닌 의원직 사퇴라며 추가 압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박덕흠 의원은 국민 앞에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십시오. 국회의원이 아닌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 수사를 받기 바랍니다. "

민주당은 또 정치개혁TF를 통해 국회 차원에서 '제2의 박덕흠'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희도 당내에 이해충돌 관련된 부분에 대한 전수조사안을 만들어서 최고위원회에 올려서, 결정되면 시행하도록…."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이해충돌 기준을 명확히해 상임위를 재조정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주장했습니다.

여야가 모두 이해충돌방지법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19대와 20대 국회에서 멈춰있던 이해충돌방지법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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