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군 공병부대를 아프간에 파병해줄 것을 비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최근 미국이 아프간에 한국군 공병부대를 파병해줄 것을 비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리들이 최근 한미연합사와 주한미군 장성들을 통해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라크에서 민사작전을 훌륭하게 수행한 자이툰부대의 활약상도 공병부대 파병을 선호하게 만든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미국이 탈레반 소탕작전뿐 아니라 아프간 재건작업에도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군이 아프간 재건작업에 기여해줄것으로 비공식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일각에서 아프간 파병 문제를 공론화할 시점이 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병은 단순히 아프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중동에서의 우리나라 경제이익을 창출할 좋은 기회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파병을 통해 군·경 양성과 훈련을 지원하는 한편 재건작업을 벌이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원태제 국방부 대변인은 공식·비공식적으로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도 요청을 받은 바 없으며 파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일 아프간에 500만 달러 상당의 장비를 지원하고, 현지 민간재건팀 규모를 늘리는 지원방안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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