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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수처장 추천위원 임정혁·이헌 내정…민주당 "늦었지만 다행"

기사입력 2020-10-24 19:29 l 최종수정 2020-10-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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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힘이 야당 몫으로 배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임정혁, 이헌 변호사를 내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반겼지만, 공수처장 후보자를 실제로 추천하기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수처 출범에 부정적이었던 국민의힘이 일단 야당 몫으로 배정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으로 임정혁, 이헌 변호사 2명을 내정했습니다.

먼저 임정혁 변호사는 대검찰청 차장 출신으로, 2년 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 당시 최종 후보군에도 오른 바 있습니다.

이헌 변호사는 2015년 새누리당 추천 몫으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최근에는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탈북민단체를 변호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미뤄왔던 추천위원을 선정한 건 여당에서 추진하는 야당 몫 추천위원을 사실상 배제하는 법 개정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명단은 오는 26일쯤 제출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이제 저쪽(더불어민주당)은 힘이 있다고 26일까지 하라고 하는데 저희들은 그 즈음에 추천할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환영했지만,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이 완료되기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추천위원회 7명 중에서 6명이 동의해야 최종 후보를 뽑을 수 있는데, 야당 쪽 2명이 반대하면 후보자를 뽑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공수처 수사 범위와 수사권을 두고 여야가 서로 다른 법 개정안도 내놓은 상황.

결국 여야가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실제 공수처 출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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