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장의위원회가 1,383명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사상 최대의 규모인데요.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을 주관할 장의위원회 1,383명의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의 국민장은 물론, 국장으로 치러진 박정희 전 대통령 때의 두 배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전국민적인 추모 열기를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
공동위원장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가, 집행·운영위원장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명됐습니다.
집행위원으로는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과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등이 각각 선임됐습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이처럼 집행위원들이 현 정부 인사로 구성됐다면, 이번에 처음 만들어지는 운영위원에는 참여정부 인사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권오규 전 부총리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장관, 이용섭 전 건설교통부장관 등이 운영위원 자리를 맡았습니다.
또, 유족 대표로 노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 씨가, 친지 대표로는 정재성 변호사가 장의위원이 됐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실무작업단을 통해 영결식장 준비와 초청인사 결정 등 장례 세부 절차를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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