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일) 방한한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오늘(3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한미 공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통일된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이 대화에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도발행위에 확실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미국 정부 대표단.
이번 순방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공동 대응방안 협의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앞서 일본에서 협의를 거치고 방한한 정부 대표단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 외교안보인사를 두루 만나며 분주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대표단 단장인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스타인버그 / 미 국무부 부장관
- "우리는 북한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점을 북한에 명확히 인식시키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제재에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협상의 길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유엔 안보리에서는 대북 결의안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특히 대북 금융 제재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미 정부 대표단의 순방은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결의안을 관철시키기 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북 금융제
한편, 미 정부 대표단은 내일(4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도 만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