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5일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합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대북정책 공조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영국 G20 정상회의에 이어, 16일 밤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2차 정상회담을 합니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공조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또 한미동맹의 강화 원칙과 지향점을 제시하는 '한미동맹 미래비전 선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한미동맹 미래비전 선언에는 특히 한반도 유사시 미국의 핵우산과 재래식 전력 제공 등을 뜻하는 '확장 억지력' 개념을 포함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두 정상은 한미FTA 진전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협의와 더불어 저탄소 녹색성장,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등에 대한 두 나라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16일 한미정상회담 직후 미 행정부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고, 미 상하원 지도부 간담회, 한미CEO 초청 만찬회에 참석합니다.
이어 17일에는 조지 워싱턴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연설을 하며,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18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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