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육군의 지상화력은 무엇보다 다련장 로켓 MLRS와 K-9 자주포가 핵심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무력화할 수 있는 선두 전력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그 훈련 현장을 이성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중서부전선 산악지역에 있는 한 포병 훈련장.
대구경 다련장 로켓 MLRS가 사격을 위한 장전을 시작합니다.
장전이 끝나자 신속한 움직임으로 사격 진지를 확보합니다.
표적이 정해지자 지휘소에서 떨어진 발사 명령.
"조준 파이어!"
불꽃 굉음을 울리며 로켓이 목표물로 향해 발사됩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다련장 로켓은 사거리가 45km로 북한의 장사정포 진지를 타격하는 핵심 포병전력입니다."
분당 최대 12발을 사격할 수 있으며 축구장 3개를 단번에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위력을 자랑합니다.
포병 화력의 또 다른 중심축인 K-9.
40톤이 넘는 중량이면서도 시속 60km로 신속한 이동에 나섭니다.
표적을 접수한 뒤 30초 만에 적진을 향해 포를 쏘아 올립니다.
레이더를 비롯한 감시자산과 연계된 자동화 타격체계를 갖췄습니다.
▶ 인터뷰 : 이승찬 / 육군 포병 대대장
- "우리 군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강력한 화력으로 현장에서 승리로 작전을 종결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갖추고 있습니다."
육군은 첨단 지상화력으로 최전방 전선에서의 북한 도발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고 유사시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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