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미성과를 설명할 예정인데, 6월 국회 개원에 대한 의견을 나눌 지가 관심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
이 대통령과 여야지도부의 청와대 회동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박 대표와 이 총재는 짧은 시간에 고생이 많았다며 인사를 하자,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어렵고 오바마 대통령도 정신없이 뛰고 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오늘 회동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초청을 거절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회동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내용을 소개하고, 이번에 채택한 한미동맹 미래비전 등 2박3일간의 방미성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정국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6월 국회 개원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주선한 어제(19일)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별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오는 22일 의원총회를 열어 단독국회 개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어제 당 5역 회의에서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국회 개회 조건들은 국회 안에서 얼마든지 논의될 수 있는 것들"이라며 한나라당 주도의 국회 개회에 협조할 가능성을 비췄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을 제외한 6월 단독국회 개회 여부는 오늘 청와대 회동 결과에 따라 결정될
이 대통령은 또 오늘 회동에서 지난 15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밝힌 이념과 지역 갈등,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 정쟁의 정치문화 등에 대한 근원적 처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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