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월 국회를 둘러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여야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22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단독 국회를 확정한다는 방침이어서 민주당 등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6월 국회가 여당만의 단독 국회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야 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주말 동안 막판 접점을 찾기 위해 비공개로 회동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 사과와 특검 등 민주당의 요구조건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조건 없는 등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장광근 / 한나라당 사무총장
- "현재 국회 등원도 거부하고 청와대 회동 자체도 거부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제가 보기에는 스스로 공당이기를 포기하고…"
한나라당은 이번 주 단독 국회 소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온몸으로 막겠다는 태세입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의 태도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거라면서, 단독 국회 개회를 결사 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디어위원회 민주당 추천위원들이 미디어법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내일(22일) 발표하는 등 최대 쟁점인 미디어법 저지에 사활을 건다는 복안입니다.
▶ 인터뷰 : 노영민 / 민주당 대변인
- "한나라당이 진정 국회를 열 생각이 있거나 민생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미디어관련법을 포기하십시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내일(22
▶ 스탠딩 : 김재형 / 기자
- "하지만 개회 조건뿐 아니라 미디어법 처리에 서도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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