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근원적 처방' 자문교수단과 논의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정책자문 교수단과 조찬 간담회를 하고 이념과 지역, 계층에 따른 분열과 반목을 해소할 '근원적 처방'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국민과의 소통 강화, 탕평인사, 정무 기능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제기했으며 개각과 선거구제 개편, 개헌 등 민감한 주제를 놓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이 오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국민 홍보와 여권과의 소통 부재 등에 대한 교수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나는 진정성을 갖고 접근하는데 잘 안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지난 2월 초 구성된 자문단은 송호근 서울대 교수와 김태기 단국대 교수 등으로 구성됐으며, 오늘 간담회에는 11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