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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회견 앞두고 이낙연 '사면론' 배경에 관심

기사입력 2021-01-17 17:53 l 최종수정 2021-01-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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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오늘(17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새해 첫날 언급한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다시 관심이 쏠렸습니다.

당내 강경파의 반발 속에 사면론이 일단 주춤해진 상황에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이 대표에게 사면을 제안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양 전 원장이 지난해 11월 중순 만남을 포함, 이 대표에게 수차례에 걸쳐 사면 문제를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이낙연 대표의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 발언이 문 대통령의 의중을 아는 양 전 원장과의 교감 속에서 나온 것 아니냐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사면론이 갖는 정치적 파장을 고려할 때 이 대표의 독자적 판단이라기보다는 청와대와의 막후 조정을 거쳐 이 대표가 총대를 멘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 열린민주당의 손혜원 전 의원도 보도 직후 페이스북에 "정말 많이 컸다, 양정철 씨. 이제 겁나는 게 없구나"라면서 "미국을 간다는 시점을 보며 혹시나 했었는데 역시나…"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양 전 원장은 올초 미국의 한 연구소의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도미할 예정입니다.

일단 이 대표는 "그런 구체적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도 "11월 중순쯤 양 전 원장을 만난 것은 맞지만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여의도에서는 이 대표가 작년 12월에만 문 대통령과 두 차례 독대하며 정국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는 점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설령 이 대표가 양 전 원장의 사면제안이 문 대통령의 뜻으로 여겼다고 해도, 매사에 철두철미한 이 대표의 성격상 문 대통령을 만나서 '팩트체크' 과정은 거쳤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한 핵심 친문계 의원은 통화에서 사면 제안이 역풍을 맞자 이 대표 측이 양 전 원장을 고리로 청와대에 "좀 섭섭하다"는 뜻을 전하는 것 아니냐면서 사면에 관해 "대통령의 뜻도 이 대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 표명을 바라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18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당내에선 사면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인만큼 문 대통령이 자신의

의중은 물론이고 이 대표와의 사전 교감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할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친문계 의원은 "사면을 둘러싼 여론을 고려할 때 문 대통령은 국민적 동의가 중요하다는 원칙적 입장 이상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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