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원주정보공업고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학 가는 것보다 마이스터고에 들어가길 원하는 시대가 몇 년 안에 올 것"이라며, 학력보다 실력을 인정하는 사회가 선진사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의료기기 산업인력 육성을 위해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원주정보공업고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의료기기 교실과 생산자동화실 수업을 차례로 둘러보며 수업 내용을 함께 듣고,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독일에서는 마이스터고 나온 사람들이 정말 좋은 대접을 받고 있어. 열심히 해라."
이 대통령은 교직원, 협약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누구나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에 가려다 보니 취업률이 낮아지는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독일은 마이스터고를 통해 1등 경제국가, 1등 수출국가가 되었다"며, "학력보다 실력을 인정하는 사회가 선진사회"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대학을 가지 않고 오히려 대학에 간 학생들보다 사회에서 더 존경을 받고, 개인적으로 대학 간 같은 학년의 학생보다 수입이 더 낫고. 대학갈 때는 어느 대학이든 정원 외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간담회 참석자들은 우수교사 유인책과 병역문제 해결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배 / 경북기계공고 교장
- "마이스터고 준비과정에서 학습량 증가 부담 때문에 우수교사들이 마이스터고 근무를 기피하고 있다. 우수교사 유인책을 마련해달라"
▶ 인터뷰 : 김근섭 / 하이닉스 상무
- "산업기능요원 확대와 같은 병역특례제도를 다는 아니지만, 일부라도 확대하신다면 본 사업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대통령은 마이스터고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지자체와 기업, 학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은 대학 가는 것보다 마이스터고에 들어가길 원하는 시대가 불과 몇 년 안에 올 것이라며, 없는 집 아이들도 사회에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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