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AI 뉴스입니다.
4월 재보궐 선거 출마자 윤곽이 드러나면서 여야 후보들은 앞다퉈 부동산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부동산 민심이 선거 승패를 좌우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변도로 공공주택' 구상을 재차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낙후와 단절의 상징 철도 지상구간을 지하화하겠습니다. 지하화를 통해 생긴 지상구간은 녹지와 공공주택으로 채우겠습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공급을 민간에 맡기는 방안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 "용적률, 용도지역, 층고제한 등 각종 낡은 규제를 확 풀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보궐선거로 선출되는 서울시장의 임기가 1년에 불과해 후보들이 실현 가능성 낮은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주택 74만여 호 공급을 약속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애초에 5년짜리 공약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1년 만에 이것을 다 지을 수 있겠습니까. 건설에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토지개발도 필요한 부분이어서 5년 정도 내의 목표를 세운 겁니다."
어제 사의를 밝힌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까지 곧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죠.
여야 후보들 간의 부동산 정책 대결이 더 심해질 텐데, 실효성에 대한 고려 없이 상대를 공격하는 소재가 되는 게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