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와 안장식이 오늘(10일)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에서 거행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익신 기자~!
【 질문1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영원한 휴식에 들어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후 1시 40분쯤 모든 안장식 절차가 끝났습니다.
오늘 안장식은 낮 12시부터 배우 문성근 씨의 사회로 진행됐는데요.
유가족들과 참여정부 인사 등 초청된 각계인사들과 추모객 3만여 명이 노 전 대통령의 안장식을 지켜봤습니다.
4대 종단의 종교 의식에 이어 헌화와 추모사, 봉안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고 노 전 대통령의 안장식은 평범한 시민들과 소외당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충실히 따랐습니다.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 등 고인과 각별했던 인연을 맺었던 시민 대표들도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고 노 전 대통령의 유해가 봉안되자 순식간에 안장식장은 눈물 바다를 이뤘습니다.
권양숙 여사도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 질문2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엔 고인의 뜻대로 '아주 작은 비석'이 세워졌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유서에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달라"는 부탁을 남겼는데요.
고인의 뜻에 따라 두께 40cm, 가로·세로 각각 2m의 화강암 바위가 비석 봉분처럼 올려졌습니다.
이 비석에는 지관스님이 쓴 '대통령 노무현'이란 6글자만이 새겨졌습니다.
묘역은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석재들로 조성됐습니다.
유골을 모시는 백자가마는 경기도 성남에서, 백자가마를 담는 연꽃 모양의 석합은 전라도 익산의 황등석을 사용했습니다.
또 석합은 충남 보령의 남포오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이란 국정 철학에 맞춰 묘역을 조성한 것입니다.
석함에는 부장품으로 국정홍보처
묘역 주변에 설치된 박석에는 '바보 노무현 고맙습니다' 등 시민들의 추모글도 새겨졌습니다
지금까지 봉하에서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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