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이 미디어 법을 오는 31일 표결처리하자는 안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16일)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가진 회동에서 "민주당 안과 박근혜 안 등 미디어 법과 관련된 모든 안을 놓고 충분히 논의를 한 후 오는 31일 표결처리하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17일) 제헌절 행사가 예정된 만큼 본회의장 농성을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까지 표결처리를 하자고 하면, 지난 여론 수렴 과정 100일 때처럼
반면,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표결처리란 전제 조건이 없다면 응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오후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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