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방한한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처럼 당신이 적극적으로 나설 때"라고 조언했다고 측근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밝혔습니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이 초조하고 억울해하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9.19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선언하면 모든 문제가 풀린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에게 북한 상황을 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에 돌아가자마자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국무장관에게 이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김 전 대통령도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사실을 보고받고 상당히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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