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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원순 피해자 복귀 챙길 것"…김어준 어떻게 되나?

기사입력 2021-04-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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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확실 연설 때 그동안의 힘든 시간이 떠올라 가족들이 함께 울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가 이번 4·7 재보궐선거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되자 털어놓은 소감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 된 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번 선거의 원인이 전임 시장의 성희롱이었다. 피해자가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면서 “구체적인 사정을 먼저 파악해야 (피해자가) 업무에 집중하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지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오늘(8일)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피해자를 잊지 않고 말해주시고, 잘 살펴주신다니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오 당선인은 지난달 17일 피해자의 2차 피해 호소 당시에도 "정상적인 업무 복귀를 최대한 돕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선거를 치른 이유를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라며 "피해자가 하루 빨리 업무에 복귀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시장이 결정되며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 씨의 퇴출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영선(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일 TBS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뒤 김어준씨와 촬영한 사진.  <br />
↑ 박영선(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일 TBS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뒤 김어준씨와 촬영한 사진.

김어준 씨는 재·보궐 선거가 끝난 다음날인 오늘(8일) 자신의 방송에서 “마지막 방송인 줄 아는 분들도, 마지막 방송이길 바라는 분들도 많다”고 운을 뗐습니다.

김씨는 곧이어 “하지만 그게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계속 방송을 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은 겁니다.

그러면서 김씨는 “TBS는 독립재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장 시절에 오세훈 당선인은 TBS를 서울시 홍보방송으로 인식했다”며 “그래서 방송개입이 많았는데 시장의 영향력으로 TBS가 독립되도록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TBS도 재단으로 독립됐다”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조차 방송 출연을 마음대로 못했다. 방송 출연을 요청하고 거절당한 적이 있다. TBS 사장도 방송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이 게스트를 출연시키라고 말을 못한다”고 주장했습다.

1990년 서울시 산하 사업소로 출발한 TBS는 운영 예산 대부분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인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로 출범했지만, 여전히 재정은 서울시에 기대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예산 506억원 중 422억원(83%)을 서울시에서 받았고, 재단 출범 후에도 서울시가 전체 예산의 70%가 넘는 400억여원을 출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BS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위한 '#1합시다' 캠페인을 진행했으나 보궐 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 TBS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위한 '#1합시다' 캠페인을 진행했으나 보궐 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를 중단했다. 2021.1.5

하지만 김씨는 “뉴스공장이 마지막 방송이길 바라는 보수 지지층은 오세훈 당선인에게 따져라”라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당선인을 향해서도 “당선되셨고 선거가 끝났으니 인터뷰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그때 선거 얘기도 나누고 하면 좋겠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뿐 아니었습니다.

김씨는 오늘 방송에서 “콩그레츄레이션”이라고 시작하는 축하 노래를 틀며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이 확정된 오세훈, 박형준에 축하를 드린다”고까지 했습니다.

어제 TBS 재보궐선거 개표방송을 진행하며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제작진이 벌써 나를 버리려고 한다”고 말한 것과는 달라진 태도를 보인 겁니다.

어제 출구조사에서 오 후보가 선거에서 59% 득표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37.7%보다 21.3

%포인트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자, 김씨는 ‘김어준 잘 가시게 김어준’, ‘방 빼’, ‘집에 가라’ 등 실시간 시청자 문자를 읽어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앞서 오세훈 당선인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김어준 씨가 방송을 진행해도 좋지만, 교통정보만 제공하라”라고 일침한 바 있습니다.

[ 이상은 디지털뉴스부 기자 / chile5@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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