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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원옥 할머니는 "사과받고 싶다"는데 위안부 할머니 묘소 찾은 윤미향

기사입력 2021-05-07 15:04 l 최종수정 2021-05-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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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묘소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사무실로 이름 모를 분이 보내주신 열네 송이 카네이션의 의미를 받아 안고, 할머니들 모여 계신 천안 망향의동산에 다녀왔다”며 할머니들의 묘소를 찍은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천안 망향의동산엔 고 김학순 할머니, 인권운동가 고 김복동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 55명의 묘소가 자리해 있습니다.

윤 의원은 "할머니들 한분 한분께 카네이션 드리며 카네이션에 담긴 사랑의 연대를 전해드리고, 어버이날 축하인사를 드렸습니다"라며 "할머니들의 행복한 미소가 보이는듯 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날이 잔뜩 흐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았지만, 희한하게도 망향의동산에 머무는 시간 내내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았다"며 "어버이날 하루 앞두고 할머니들께 먼저 인사드릴 수 있도록 카네이션 보내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앞서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네이션 코사지 열네 송이 사진을 공유하며 “현재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가 열네 분이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할머니들을 생각해 주시는 고귀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 누구실까”라고 적은 바 있습니다.

윤미향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정의기역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냈으며, 작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그러나 정의연 이사장 활동 당시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길원옥 할머니 "정의연과 그만"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일본 정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법원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늘 길 할머니 측에 따르면 길 할머니는 서울중앙지법의 각하 결정에 불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진행할 항소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주권 국가인 일본에 다른 나라의 재판권이 면제된다는 '국가면제'(주권면제) 원칙이 적용된다는 이유로 이용수 할머니 등 피해자 16명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소송을 각하했고 피해자 16명 중 12명은 항소 제기를 할 예정입니다.

길 할머니 가족은 "일본 정부로부터 사과받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다"면서도 "어머니(길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이용당했다고 말씀하시고 있

고, 학대 정황이 보이는 상황에서 정의연이 주도하는 항소심에 참여할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길 할머니 가족은 "일본 정부로부터 돈을 받는 것은 크게 관심 없다"며 "무엇보다도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으로부터 어머니를 이용한 점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상은 기자 / leestellaaz@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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