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늘(2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국장으로 엄수됩니다.
이 시각 현재 국회 영결식장에는 시민들의 입장도 시작됐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명진 기자!
【 기자 】
네, 국회 빈소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영결식 준비는 마무리가 된 상태죠?
【 기자 】
네, 현재 국회는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영결식 준비를 거의 마쳤습니다.
영결식 참석을 위해 시민들이 속속 입장하고 있는데요,
영결식 예행연습 등을 위해 현재 국회 빈소는 오전 8시부터 조문객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미처 조문하지 못한 추모객들을 위해 국회 정문 앞에 임시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영결식이 끝나는 오후 4시부터는 국회 안 분향소에서 다시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영결식과 관련해 유가족 측 박지원 의원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영결식이 끝난 후 운구행렬이 여의도 민주당사와 동교동 사저, 그리고 김대중 도서관 등을 거친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 광장에서는 이희호 여사가 잠깐 차에서 내려 준비된 연단에서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릴 예정입니다.
장의위원회 측은 미처 영결식장으로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국회 밖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모든 상황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한편, 막바지 추모 열기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곳 국회 빈소에는 오늘 오전까지 6만 5천 명이 넘는 조문객이 다녀갔습니다.
또,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도 어제 하루에만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18일 국장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5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의 분향소는 국장이 종료되는 오늘 자정까지 계속 운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 빈소에서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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