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신종플루와 관련해 긴급 예산을 배정해서라도 치료제를 확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서울역 KTX 회의실에서 범정부 차원의 대책회의를 개최합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신종플루 대유행 우려와 관련해, "긴급예산을 배정해서라도 신종플루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무엇보다 신속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라"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오늘 오후 2시 관계부처 차관과 전국 16개 시도 행정부지사, 부교육감을 긴급 소집해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서울역 KTX회의실에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신종플루가 10, 11월경 대유행 가능성이 있고, 현재 확보하고 있는 인구의 11% 수준인 531만 명분의 치료제가 20% 선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후 회의에서는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취약한 만큼 운동회 등 불요불급한 행사를 자제하도록 당부하고 신문.방송에도 적극적으로 예방수칙 등을 홍보해주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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