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판문점 직통전화가 다시 열렸다는 소식 들어와있습니다.
북한 조문단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일시적으로 재개됐다가 다시 닫혔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남북 간 직통채널이 정상화된 건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판문점 직통전화 채널이 정상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조문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일시적으로 재개통됐었습니다.
그러나 북측 조문단이 떠나고 불통됐다가 오늘 오전 우리측이 취한 전화 연락을 받고 통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 오전 북측과 연결된 통화에서 우리 쪽은 남북 적십자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한 회신을 보내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직통전화가 정상화된 만큼 향후 남북 적십자 회담이나 이산가족 상봉 등 관련 사항들은 판문점 연락채널로 알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0일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장재언 위원장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 남북적십자회담을 26일부터 금강산에서 열자고 제의했습니다.
이 때 적십자사는 지난해 11월12일 끊긴 판문점 남북적십자 연락사무소간 직통전화도 하루빨리 정상화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직통 채널이 없었던 지금까지 남북 간 연락은 군 통신선과 해사 당국 통신으로 이어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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