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1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시작으로 정기국회가 문을 엽니다.
하지만, 개회식만 가질 뿐 정상적인 운영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9월 정기국회 개회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정기국회는 예산안과 국정감사, 각종 법안 처리 등 기존 업무에 선거구제와 행정제도개편 그리고 개헌까지 처리할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국회는 내일(1일) 개회식 이후 상당 기간 휴업 상태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바로, 국정감사를 언제 할 것이냐를 두고 여야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정감사가 주로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리인 만큼 한나라당은 10월 재보선에 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법이 규정한 대로 9월 10일 국감을 시작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관례에 따라 국정감사를 9월 말이나 10월에 진행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조만간 있을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를 연이어 진행해 10월 재선거에서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일단,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내일(1일) 만나 의사일정을 협의할 예정이지만 전격 타결은 어려워 보입니
이런 가운데 오늘(31일) 자유선진당을 시작으로 각 당의 정기국회 전략 마련을 위한 워크숍도 이번 주 차례로 진행됩니다.
민주당은 오는 3일 의원 워크숍을 진행하고 한나라당은 4일과 5일 1박 2일간 일정을 잡아놨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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