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은 지난 7월쯤부터 북한 가정에 설치된 유선 라디오 방송인 '제3방송'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된 셋째 아들 정운의 실명을 거론하며 자질과 능력을 주민들에게 적극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정운의 후계자 내정 사실이 상층 지도부 중심으로 전파되던 것이 이제는 북한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김정운 = 후계자'가 사실상 공식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제3방송의 김정운 선전 방송과 관련해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그동안 제3방송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를 '김 대장'으로만 호칭하다 2개월 전부터는 평양의 제3방송에서 김정운의 이름을 직접 언급해가며 찬양하는 우상화 선전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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