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외부 비판적 시각 모아오라”
尹 비선 의혹에 “악의적…어디나 그런 분 있어”
尹 비선 의혹에 “악의적…어디나 그런 분 있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에 대외협력특보로 합류한 김경진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준) 첫 번째 미션은 밖에서 우리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무엇인지 이런 부분을 모아오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특보는 오늘(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윤 전 총장이) ‘밖에서 쓴소리나 중도, 진보진영 사람들 의견이나 이 분들하고 네트워킹을 넓힐 수 있는 역할을 해주시면 어떻겠냐’라고 말씀하셔서 제가 승낙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특보는 윤 전 총장이 시급하게 고쳐야 하는 문제에 대해 “언론에서 제기하는 문제들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반대 이외에 (윤 전 총장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목소리가 어디 있느냐’ 이런 지점에 비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제도, 사고,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일반적인 방침이 있다”며 “그런 부분들이 조만간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과 정책팀을 통해서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 캠프를 총괄하는 이 전 실장이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비전이나 정책을 발표하겠다는 겁니다.
윤 전 총장 캠프에 비선라인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김 특보는 “(비선은) 악의적인 표현인 것 같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캠프 안에서 공식적인 직함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의견을 구하고 자문할 수 있는 분들은 대선 후보라면 누구나 있을 것 같다”며 “그리고 만약에 후보 주변에 능력이나 역량이 부족한 사람이 보임돼 있다고 하면, 캠프 안에서 회의를 통해 그런 분들을 적절하게 재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 된다”라며 해당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 특보는 “(문재인 정부가) 오히려 박근혜 정권 때보다 더한 것이 아니냐는 그런 고민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박근혜 정부 때 촛불을 들었던 게, 국가 최고 통수권자가 불법을 용인
한편, 김 특보는 검사 출신으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광주광역시 북구갑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최근에는 윤 전 총장 캠프의 상근 대외협력특보로 합류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