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사교육, 무리라도 억제해야"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사교육은 한편으론 다시 무리가 있더라도 억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와 동시에 공교육을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사교육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자 "한국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둘을 꼽으면 아마도 이 시점에선 사교육과 전세난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대학교육 방향에 대해 "직업양성소로 생각할 게 아니라 고도의 학문과 기술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또 용산참사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와 경찰이 반발해도 해결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총리로 임명되면 좀 더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