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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경찰, 화천대유 내사…"내부자가 선정 과정 폭로"

기사입력 2021-09-18 19:41 l 최종수정 2021-09-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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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화천대유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있는데요,
국회팀 김순철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경찰이 화천대유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있는데 어느 정도로 진척이 됐나요?

【 기자 】
네. 성남의뜰이란 컨소시엄에 포함된 화천대유는 5천만 원의 자본금으로 대장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해 배당금으로 577억 원을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죠.

그런데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 즉 FIU는 화천대유와 관련해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했다며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2019년 화천대유 대주주이자 언론인 출신인 김 모 씨와 이 모 대표의 금융거래가 제대로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 용산서는 내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확인해보니 비교적 최근에 자금 흐름을 쫓고 있는 단계였고요, 배임이나 횡령 혐의가 포착된다면 사건은 새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세간에서 주목하는대로 이재명 지사와 화천대유의 연결고리는 아직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2 】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사업자 선정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잖아요? 이번엔 심사위원 구성이 석연치 않은 정황도 발견됐죠?


【 기자 】
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지난 2015년 3월 26일에 성남의뜰과 메리츠, 산업은행 등 3개의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고 다음 날 성남의뜰을 선정했다는 소식은 전해드렸죠.

2015년 3월 26일에는 절대평가, 27일에는 상대평가가 각각 이뤄졌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절대평가에는 내부직원 4명이 참여했고, 상대평가는 외부 심의위원단에서 5명을 뽑는 것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그런데 절대평가에 참여한 간부 2명이 그대로 상대평가에도 참여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상대평가 심의위원 5명이 외부인사 3명과 내부인사 2명으로 꾸려진 셈이죠.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사업자로 선정된 성남의뜰 선정에 문제가 적지 않았든 내부 직원의 폭로가 있었다고 밝혔는데 이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기인 / 성남시의회 의원
- "공사 내부 직원이 저에게 폭로를 한 거예요. 사실 알고 보니까 그 두 명까지 심사위원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이미 1위였었고 두 번째 날 큰 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내정이었다…."

이렇게 내부 직원의 폭로가 나온 이상 성남도시개발공사도 명확한 해명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질문 3 】
화천대유 의혹이 커지면서 야당의 공세뿐 아니라 여당 내 이재명, 이낙연 캠프의 신경전도 거세지는 모양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포문은 이재명 캠프의 김병기 의원이 열었는데요,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이낙연 캠프의 네거티브가 점입가경이라며, 덕분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과 장모사건 대응문건 등 메가톤급 이슈는 추석밥상에서 찬밥되었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실제 이재명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저희 취재진에게 내부적으로 수차례 검증을 마쳤다며, 이 지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별다른 대응 없이 호남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본선에서 문제가 없는 후보를 뽑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민들의 요구가 많아졌다고 귀띔했습니다.

앞서 설훈 의원이 능력을 보고 뽑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감옥에 가지 않았느냐고 발언한 뒤 두 캠프의 신경전은 극에 달하고 있는데요.

일주일 뒤에 열리는 호남 경선이 민주당 표심의 최대 분수령이 된 만큼 양캠프 모두 사활을 거는 모양새입니다.


【 앵커멘트 】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국회팀 김순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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