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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투기 요격 못 하는 유도탄?…부품 단종으로 수리도 어려워

기사입력 2021-10-15 19:31 l 최종수정 2021-10-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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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 해군의 광개토대왕급·이순신급 구축함은 미국산 대공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적 항공기를 요격하는, 함정 보호에 필수적인 방어 무기인데요.
1발 가격이 무려 20억 원에 달하는데, 일부 장비가 걸핏하면 고장 나고, 부품이 아예 단종된 것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전투기 요격이 가능할까요. 김 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해군 광개토대왕·이순신급 구축함에서 사용 중인 SM-2 대공 미사일 발사 모습입니다.

적 전투기를 요격하는 미사일인데, 표적을 추적하려면 '유도탄 조사기'라는 레이저 장비가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유도탄 조사기 고장이 반복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군 보고서를 보면, 1년 기준으로 광개토대왕급은 7.3회, 이순신급 구축함은 4.6회꼴로 고장이 났고, 수리에 필요한 부품의 단종 사례도 상당했습니다.

유도탄조사기를 만드는 미국 업체가 지난 2018년 제품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인데, 부품 조달이 어렵다 보니 정비에만 1년 가까이 걸린 적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군은 부품이 100여 개 이상 단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4가지만 확보하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해군이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유도탄 조사기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해군은 "현재 함정 작전운용상 문제점은 없는 상황"이며 "지난해 용역연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단기·중기로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방사청에서 장비교체를 위한 선행연구도 아직 시작하지 않아 함정의 대공방어 전력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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