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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불꽃' 튀는 첫 맞수토론…숨은 전략은?

기사입력 2021-10-16 19:30 l 최종수정 2021-10-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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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힘은 어제저녁 첫 맞수토론이 있었는데, 상당히 치열했습니다.
핵심만 정치부 안보람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어제 토론회는 특히 윤석열-홍준표 두 후보 간 도덕성 싸움이 치열했죠?

【 기자 】
그야말로 '불꽃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시작부터 도덕성 문제를 물고 늘어졌는데, 먼저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후보가 역사상 여야 후보 통틀어서 가장 도덕성 없는 후보라고 봅니다. 거기와 다를 바 없다. 피장파장이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반대 진영에서 제기하는 의혹을 갖고 도덕성 말씀하시면 안 되죠."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장모님 사건 같은 경우에는 도둑들끼리 모여서 책임면제각서를 만들었어요."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도둑이라고 얘기하시면 그것도 막말이 되시는 거죠."


【 질문 2 】
윤 후보에게 쏟아지는 의혹들을 총망라 한 거 같은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홍 후보는 고발사주 의혹, 윤우진 사건 연관성을 거론하면서 그 외 26가지 문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계속되는 홍 후보의 공격에 윤 후보도 발끈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당을 26년 지키셨다고 하면서. 4선입니까, 5선입니까. 거기다 지사도 하시고 했으면 좀 격을 갖추십시오."

여기에, 윤 후보가 대통령 후보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홍 후보의 공격도 이어졌는데요.

윤 후보는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우리 후보님들이 잘하셨으면 제가 여기 나올 이유가 없죠.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러면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는 겁니까?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렇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럼 국민이 들어가라고 하면 들어가야 되겠네요?"


【 질문 3 】
정책 얘기도 있었잖아요?

【 기자 】
말싸움이 주였지만, 대북정책이나 복지문제에 대한 토론도 있었습니다.

복지문제에 대해선 '증세 없이 아껴서 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같은 입장을 보였고요.

대북문제에 대해선 역시 의견이 갈렸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통일 서두르지 말고 상호불간섭하고 체제경쟁하자…."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북한이 서로 불간섭하자고 그런다고 합니까? 미사일 빵빵 쏘고 그러는데…."


【 질문 4 】
흥미야 끌지만, 토론의 목적은 검증이잖아요?


【 기자 】
그렇죠. 바꿔 말해 '내가 적임자이다'를 어필하는 자리인데요.

홍 후보가 집요하게 윤 후보를 공격하는 것도 '지지율 1위' 윤석열 후보 '불안론'을 키워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본 경선에서 당원과 일반국민 각 50%씩 투표 결과가 반영되는데, 국민의힘 지지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보면 윤 후보와 20%p 넘게 차이가 나거든요.

높은 지지율조차 '역선택이다' 이런 분석이 나오니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영입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질문 5 】
그럼 윤석열 후보는 어떤 전략이 보이던가요?

【 기자 】
윤 후보는 손바닥 왕자, 천공스승 등 주술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야권의 1위 후보지만, 토론회에서는 다소 위축되고 여유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어제 토론회에선 받아치기도 하고, 되묻기도 하면서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을 향한 네거티브 공세에는 "정책 얘기하자" 이런 얘기도 여러 번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저에 대해서 인신공격하실 거 다 하셨으니까 이제 대선주자답게 정책에 대해서 좀 얘길 해보십시오. 제가 이 정도면 충분히 해드렸잖습니까."

【 질문 6 】
어제 승자는 누구였나요?

【 기자 】
토론이라는 게 누가 이겼다졌다, 이런 판정 내리기가 쉽지 않죠.

홍 후보의 경우 '매운 한 방'이 없어 아쉬웠다는 평가와 함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서 "술 먹고 행인에게 시비 거는 할아버지 같다" 이런 얘기도 들었는데요.

이에 대해 "진중권 전 교수가 날 비난하는 거 보니 내가 유리한 국면인가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 질문 7 】
국민의힘 투 톱의 고민이 그렇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어떤가요?

【 기자 】
이재명 후보 어제 민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원팀 행보에 나섰는데요.

주목을 받은 장면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각별히 한 번."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죄송합니다."

▶ 인터뷰 :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죄송하면 됐어."

이낙연 캠프 설훈 의원과의 모습인데요.

경선과정에서 감정이 상할 대로 상한 이낙연 전 대표 측 끌어안기에 나선 겁니다.

대선 후보가 되면 보통 컨벤션 효과라고 해서 지지율이 오르는데, 이 후보는 그렇지 않죠.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지만, 별 차이가 없습니다.이낙연 지지층 가운데 이재명을 찍겠다는 사람 13~14%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일 터져 나오는 대장동 의혹도 말끔히 해결되지 않았죠.

이재명 후보 모레(18일) 국감에서 대장동 의혹을 말끔히 없애겠다, 벼르고 있는데 일단 이부분이 발등에 떨어진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 클로징 】
지금까지 안보람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주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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