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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조폭사진' 보도한 기자 전번 공개…野 "좌표찍기" 비판

기사입력 2021-10-22 19:49 l 최종수정 2021-10-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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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악의적 보도”…법적 조치 예고
원희룡 측 “법무부 장관 타이틀 안 부끄럽나”
유승민 측 “민주주의 후퇴이자 독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과 조직폭력배 조직원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보도한 기자의 실명과 전화번호를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자 좌표 찍기에 불과하다며 “언론 재갈 물리기를 당장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매체 기자와 나눈 문자 내역을 공개하고 “악의적 보도”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것은 부조리에 대한 저항 정신, 비판 정신이다. 언론종사자는 더욱 그러해야 한다”며 “위에서 시키니까 할 수 없다는 것으로 면책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대중정치인으로서 노출된 사진을 찍는 경우 일일이 신분을 확인하고 찍히지는 않는다고 상황을 설명했음에도 제가 ‘국제마피아파와 포즈를 취했다’며 제목과 사진설명 기사로 저의 공적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왜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즉시 해당 기사를 내릴 것으로 요구하고 차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 사진=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이에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추미애 전 장관이 개인 SNS에 기자의 실명과 전화번호를 모자이크 없이 올리며 ‘좌표 찍기’에 나섰다”며 “해당 SNS 글은 일부 친여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확산됐다고 한다. 사실상 유력 정치인이 지지자들에게 ‘좌표’를 찍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작년 10월, 추 전 장관은 한 취재기자의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게시하며 동일한 ‘좌표 찍기’ 시도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며 “이번이 두 번째다. 비판적인 물음에 재갈을 물리려는 명백한 악의를 가지고 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비뚤어진 언론관을 가지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를 반복하는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캠프 박기녕 대변인은 “기자의 개인정보쯤은 가볍게 무시하는 추미애 전 장관”이라며 “지지자들에게 기자를 괴롭혀 달라며 좌표 찍는 행위뿐이 더 되겠는가”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또한 “기사에 대해 차후 법적 조치를 운운하면서 자신은 왜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하나. 전 법무부 장관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즉각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고 기자에게 사과부터 해라. 그리고 다시는 여당 관련 인사들의 입에서 언론중재법 소리 안 나오게 하라”고 했습니다.

유승민 후보 측 장천 대변인은 “추 전 장관은 소위 ‘좌표 찍기’를 고의적으로 자행했다”며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인격권을 가볍게 짓밟았고, 법관 출신임에도 개인정보보호법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듯 쉽게 위반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기자를 개인적으로 인신공격함으로써 자유로운 취

재 활동을 막는 것은 민주주의의 후퇴이며 독재”라며 “여권의 언론중재법 개정이 위와 같은 저의를 가진 언론 통제의 시발점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추 전 장관은 논란이 일자 해당 기자의 전화번호는 일부 가렸습니다. 다만 실명은 여전히 공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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