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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윤석열 캠프 합류?…하태경 "내가 마지막 아냐"

기사입력 2021-10-28 10:52 l 최종수정 2021-10-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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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직접 듣진 않았으나 내가 마지막 아냐"
"윤, 큰 격차로 본선 진출 전망…무난히 이겨"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나경원 전 원내대표 / 사진=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나경원 전 원내대표 / 사진=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윤석열 캠프 합류설에 대해 "제가 마지막 탑승자는 아닌 것 같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홍준표 "한물간 정치인" 비판에…"전형적 내로남불"

오늘(28일) 하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직접 들은 바는 없다. 그런 이야기를 제 입으로 말하기가…"라며 사실상 긍정의 의미로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나 전 원내대표의 합류설을 묻는 진행자의 말에 "경선 과정에서 새로운 인사들의 합류가 계속해 나오지 않을까 한다"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왼쪽부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왼쪽부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캠프 합류 인사들에 대해 "한물간 정치인"이라며 '구태정치'라고 맹비난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저한테도 공개적으로 구애가 있었는데 홍 의원 쪽으로 들어가면 개혁 세력이 되고 윤 캠프 쪽으로 가면 낡은 세력인가"라며 "사람이 그만큼 모인다는 건 포용과 통합에 있어 훨씬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은 주변과 관계를 포용하는 능력이 상당히 좋다"라고 호평했습니다.

홍 의원에 대해서는 "개인적 감정은 없다"면서도 "새로운 정치 포용과 통합의 정치가 필요한데 (홍 의원은) 내부 포용, 그리고 다른 세력과의 통합 이런 문제에 있어서 빈구석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혹평했습니다.

"유승민 쪽, 서운함 있을 듯…윤, 광주 시민에 진정성 보여야"

(왼쪽부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왼쪽부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그간 '유승민계'로 분류됐기에 윤석열 캠프 합류가 의외라는 여론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와 정치 혁신, 두 가지를 다 잘 해낼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 나름대로 판단하다가 그래도 윤 전 총장이 제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서운해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아무래도 인간적으로 가까운 분들이 이쪽(유 전 의원 쪽)에 많이 있는 건 사실이기에 서운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공적·국가적 중차대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좀 냉정해지려고 노력을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 이유로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을 꼽았습니다. 하 의원은 "정치인이면 실수를 한다. 저도 그런 적 있지만 그때 잘못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할 수 있는 건 큰 용기"라며 "윤 전 총장은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지지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토리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 사진=연합뉴스, 인스타그램 캡처
↑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토리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 사진=연합뉴스, 인스타그램 캡처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기 위해 광주에 갈 경우 달걀 세례를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다 감수해야 한다"며 "노태우 전 대통령도 유언으로 본인 잘못에 용서를 구해 굉장히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윤 전 총장도 그런 진정성을 보이면 광주 시민들 태도도 바뀔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의 본선 진출 가능성에 대해 "꽤 큰 격차로 이길 것으로 본다"며 "최근 '전두환 발언'과 그 후속 사건으로 (지지율이) 바닥을 쳤다. 더 내려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굉장히 높게 나오고 있기에 종합적으로 보면 무난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왼쪽부터) 박진·김태호 공동선대위원장, 윤 후보, 심재철·유정복 공동선대위원장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왼쪽부터) 박진·김태호 공동선대위원장, 윤 후보, 심재철·유정복 공동선대위원장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24일 김태호·박진 국민의힘 의원과

심재철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캠프 측이 현역 의원들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본경선에 50% 비중으로 반영되는 당원 투표에서 확실한 우위를 지키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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