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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은 尹을 '미숙아', 윤석열은 李를 '어린애'로 보니 충돌"

기사입력 2021-12-01 17:23 l 최종수정 2021-12-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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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잠행’ 이준석에 “갈 길 열심히 가라”
“선대위 내려놓고 당 대표만 하는 것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당 대표 패싱’ 논란으로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불협화음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서로가 인정하면 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1일) 2030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에서 ‘차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 되는 게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어차피 윤석열의 요즘 모습을 보면 대통령이 돼봤자 보수가 궤멸할 것 같다. 이재명이 돼 진보를 궤멸시키고 보수가 희망을 얻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사진=청년의꿈 '청문홍답' 캡처<br />
↑ 사진=청년의꿈 '청문홍답' 캡처

이어 “이 대표는 윤 후보를 정치 미숙아로 보고, 윤 후보는 이 대표를 어린 애로 보니 충돌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홍 의원은 전날(30일) 이 대표를 향해 “상임선대위원장 직책을 내 던지고 당 대표 노릇만 하는 것도 좋다. 자기 갈 길은 열심히 가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당 대표’는 당원과 국민이 부여한 직책이기 때문에 결론이 사퇴로 귀결될 경우 ‘당을 버렸다’, ‘책임감이 없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청문홍답’에는 이 대표 잠행과 관련한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칩거에 들어간 이 대표에게 해줄 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홍 의원은 “내 길을 묵묵히 (걸어라)”라며 “패싱 당할 바에는 선대위를 내려놓는 게 더 낫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대표가 밀려나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되는 건가’라는 물음에는 “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이 돼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이상한 사람들이 설쳐서 대선 캠프가 잡탕이 됐다”며 “대선을 치르기 어렵다. 벌써 자리싸움이니 참 한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장제원 의원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해 찍은 기념사진 / 사진=국민의힘 대표 측 제공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장제원 의원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해 찍은 기념사진 / 사진=국민의힘 대표 측 제공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짤막한 글을 남긴 채 이튿날부터 모든 공개 일정을 취소한 뒤 잠행했습니다. 전날(30일) 측근들과 부산에 내려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나 조언을 듣고, 윤석열 후보 최측근인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현재 장 의원이 서울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 대표가 장 의원 사무실을 찾은 것은 그를 우회 저격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전날

(30일) 윤 후보 측 권성동 사무총장은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이 대표 당협사무실 등을 방문했습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권 사무총장이 이 대표의 움직임을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 대표 사무실을 찾은 것에 대해 서로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 알리는 ‘기싸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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